얼마 전, 굽이 높은 통굽 샌들을 신고 가다가 발이 삐끗했었습니다.그때 튀어나온 새끼발가락이 한번 살짝 돌아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순간 매우 집에 와서 대충 파스를 바르고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밤사이 발가락의 통증이 가시지 않아 잠을 잘 이루지 못했는데아침에 일어나니 새끼발가락이 퉁퉁 붓고 살짝 멍이 가 있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새끼발가락 골절 진단을 받아서 부목(깁스)을 하였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평소에 문이나 다른 사물에 발가락이 부딪히거나 찧어서 아픈 경험, 높은 굽을 신고 다니다가 발을 접질려서 발가락이 붓거나 한 경험 한 두 번쯤은 있습니다. ‘그냥 잠깐 아프고 말겠지’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알고 보면 발가락 골절일 수도 있습니다.
발가락 골절 시 나타나는 증세와 치료 방법, 그에 따른 보험금 청구 등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발가락 골절 증상-경미한 증세도 무시하지 말아요
먼저 발가락 골절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상대적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고 경증인 경우가 많아 단순히 삔 것이라고 여기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전형적 증상으로는 해당 부위에 퍼런 멍이 들고 피하 출혈, 지속적인 통증 등이 있으며 특히 발가락을 들거나 움직일 때, 신발을 신을 때 통증이 더욱더 느껴지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는 피부와 발톱 밑으로 피가 고이기도 하여 혈종이 생기고 발가락 모양의 변형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받아 보아야 합니다.
발가락 골절 검사과 치료
제가 병원에 갔을 때는 먼저 골절 진단을 위해 X-ray 촬영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발가락 골절에 대한 검사는 주로 미세하게 생긴 금은 골절이라도 발가락 골절에 대한 검사는 주로 X-ray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미세하게 뼈에 금이 간 경우는 영상 촬영을 통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1~2주 정도 지나야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영상 촬영을 4번 하여 3장 이상의 사진에 골절이 나타나면 의사가 판단하여 골절로 진단을 받습니다. 골절 판단이 용이하지 않을 시 CT나 MRI 같은 정밀 검사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새끼발가락은 잘 움직이지 않는 부분이라서 발에 전체적으로 깁스를 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부목이나 부분 깁스를 하여 고정하지만 골절 부위에 따라 중증에 따라 드물지만, 수술적 치료도 있습니다. 인대나 신경 등에 손상이 있다면 약물치료나 주사 치료를 추가로 하기도 하는데 저는 통증이 지속되어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초기에는 다친 발가락의 통증을 줄이고 부기를 가라앉게 하기위해 냉찜질을 하라고 하셨고 부기가 가라앉은 48시간에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온찜질을 권합니다.
진단비와 실손보험비 청구
발가락 골절 치료로 부목(깁스)비용, 영상 촬영비, 물리치료 등을 포함하여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치료비가 꽤 나왔습니다. 이럴 때 실손보험이 있다면 당연히 청구하여 실손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실손보험 청구를 희망하는 환자를 위해 종이 서류 발급 없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많이 있습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는 진단서, 진료비 세부 명세서 등 구비 서류 없이 전송된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한 본인 인증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필요 구비 서류는 병원에서 보험사로 자동 송신된다고 하나 참 편리한 서비스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는 한가지 더 추가로 일반 운전자 보험이나 개인적 종합보험에 골절 진단비가 있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골절 진단비란, 병원 치료비 등 실손보험금과는 다르게 골절 진단을 받았을 시 수령할 수 있는 보험금입니다. 개인의 약정된 보험에 따라 각각 다르며 보통은 골절 진단비, 골절 시 수술 진단비, 골절 시 깁스 치료비 등으로 나눠 있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개인 종합보험에는 골절 진단비, 수술 진단비, 깁스 치료비가 포함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운전자 보험이나 직장 단체 보험에도 골절 관련 진단비가 있습니다.
골절 진단비 청구 시에는 진단서가 꼭 첨부되어야 하며, 보험 회사 별 요구하는 구비 서류가 추가로 있을 수 있습니다. 보험금의 청구 신청이 완료되면 보험금 지급 처리는 해당 보험사로부터 접수 및 심사 후 별도 지급됩니다.
각각의 진단비는 중복으로 수령이 가능하니 든 보험약관을 꼼꼼히 읽어보고 각각의 보험회사에 빠지지 말고 청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올해부터 직장 단체 보험에 골절진단비, 깁스치료비, 골절수술비가 추가 되어 진단비는 50만원 수령, 개인 자동차 보험에서는 10만원 수령하였으며 깁스치료비는 부목은 깁스치료비에 해당이 안되서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발가락 골절 및 보험금 청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발가락 골절 그냥 놔두면 괜찮겠지 하고 지나치지 말고 적정 시기에 제대로 치료받고 더불어 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놓치지 말고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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