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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육아

핼러윈, 아이와 같이 가볼 만한 경주 펌킨나잇 꿀팁 5가지

by 고나 겟 리치 2024. 10. 16.

1031일은 핼러윈날이죠?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지만 요즘은 우리도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아마 괴물 분장을 하고 캔디나 초콜릿을 얻으러 다니는 재미난 컨셉이 인기의 요소인 듯합니다.

 

이러한 핼러윈의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이번 주말 가을, 초등학교 5학년 아이와 함께 경주 EX-펌킨나잇에 다녀왔습니다.

경주 ‘EX-펌킨나잇경주엑스포공원 화랑숲에서 열리는 행사로

9.28.()~10. 27.까지()이며 18:00~22:00까지 운영한답니다.

경주-엑스포-공원-펌킨-나잇
경주-엑스포-공원-펌킨-나잇

 

경주 펌킨나잇을 다녀온 후 느낀 점과 꿀팁 한 5가지를 말씀드려볼게요

 

첫째, 입장권 구입처가 애매합니다.

네이버 예매에서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콘텐츠 통합이용권을 구입할 수가 있으나 펌킨나잇만 따로 있지는 않답니다. 저는 그래서 한참 검색한 후 와그(WAUG)라는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였습니다. 각종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우대가 없는 개인은 1만원이지만 여기서는 성인, 아이 상관없이 8천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쿠폰 행사로 7,760원에 구입할 수가 있네요. 입장권을 구입하면 카카오톡으로 톡이 오고 여기서 보내준 주소로 연결하면 바코드를 볼 수가 있네요.

 

둘째, 이러한 한시적인 행사는 오픈런이 필수입니다.

가는 길에 차가 없고 아주 한적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였으나 주차장에 차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여기서 최대한 주차는 오른쪽 매표소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나중에 행사장에서 나올 때 차가 많이 막혀 나오는데 꽤 고생했었으며 주차장과 행사장까지의 거리가 꽤 되었던 것으로 어린아이들이 걷기에는 먼 거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펌킨 나잇이라는 간판이 우릴 맞이하는데, 사진을 찍을 스팟이 종종 나옵니다. 그러나 여기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 전, 빨리 행사장 입구에 줄을 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630분쯤 되는 시간에도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하였습니다. 바코드를 찍고 입장하기까지 40분이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셋째, 고스튬을 미리 준비하시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행사를 즐기러 온 아이들은 괴물 분장과 여러 가지 재미있는 아이템들을 많이 장착하고 왔었습니다. 줄 서는 곳에 아이템을 파는 곳이 몇군데 있으나 종류도 많지 않고 가격이 제법 했었습니다. 핼러윈을 즐기러 온 만큼 분장 아이템은 미리 알리나 다이소에서 구입해서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리 챙겨오지 않았다면 거기 상점에서 구입하여야 합니다. 입장해서 들어가면 따로 구입하거나 대여할 곳은 없습니다.

 

넷째, 들어가면 호박마녀와 제일 먼저 사진을 찍으시길 추천합니다.

호박마녀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나중에 내려올 때 찍지라고 그냥 지나칠 수 있으나 처음에 줄 서서 찍는 것이 그나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호박마녀는 펌틴나잇의 상징적인 캐릭터이며, 호박마녀가 서 있는 무대 뒤로 안개가 분사되고 분장도 제일 그럴듯하여 나중에 나오는 늑대인간, 미라, 드라큘라 등과 비교해서 호박마녀가 제일 인기가 많습니다. 나올 때 사진을 찍으려면 처음 줄보다 더 긴 줄을 서야 합니다.

 

다섯째, 근처 보문단지에서 저녁을 먹으려면 적어도 8시 이전에는 나와야 합니다.

보문단지 근처의 식당들은 라스트 오더가 거의 830분이라서 늦은 저녁을 먹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도 네 군데를 돌아 돌아 겨우 한 군데에서 저녁를 먹을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한 곳은 경주 보문단지 안 신라정이라는 가게인데 라스트 오더가 22:30분이라서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우육개장, 한우순두부찌개, 떡갈비를 먹었는데 맛이 아주 아주 훌륭하였습니다.

메뉴가 입에 맞는다시면 이 식당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짜 우연히 들린곳인데 궁채가 반찬으로 나오고 음식이 너무 깔끔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떡갈비는 치즈 1, 오리지널 1개로 2개가 나왔는데 양은 좀 적었지만 진짜 시중의 그냥 간 고기가 아닌 고기 그 자체를 맛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주 펌킨나잇은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이 느끼기에 그다지 무섭지는 않은 유령컨셉이었으나

산책로가 잘 되어있고 경주 엑스포공원을 함께 구경하기에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또 날이 맑고 시원하여 경주의 가을밤 정취와 상쾌한 공기를 느끼며 산책하기에도 꽤 좋았습니다.

아들의 총평은 가성비도 좋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더 저학년이나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은 무척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재미난 괴물 분장을 하고 핼러윈의 분위기를 느끼러 빠른 오픈런으로 경주 엑스포 펌킨나잇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