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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티드 개코 키우기

“크레스티드 개코 교배 유전, 쉽게 이해하기”

by 고나 겟 리치 2025. 4. 15.

크레스티드 개코 교배 유전, 쉽게 이해하기
– 릴리 x 카푸치노 = 프랄리? HET는 뭘까?


크레스티드 개코는 교배를 통해
전혀 다른 외형과 유전 형질을 가진 자손을 낳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이쁘니까 교배하자!” 하고 진행하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릴리끼리 교배하면 슈퍼릴리가 태어나는데,
기형일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유전 형질 3가지를 기준으로 정리해볼게요.


🧬 1. 공우성 유전 (Dominant)

대표: 릴리화이트, 카푸치노 등

  • 유전자가 하나만 있어도 외형에 발현됨
  • 릴리 x 일반 → 50~100% 릴리 자손 가능
  • 카푸치노 x 일반 → 유전 표현 확률 높음
  • 주의: 공우성끼리 교배하면 슈퍼형질이 나타날 수 있음 (기형 우려)

📌 릴리 x 릴리 = 위험
→ 슈퍼릴리(Super Lilly)는 생존율 낮고 이상 형태가 많아
브리더들도 피하는 조합이에요.

📌 릴리 x 카푸치노 = 프랄리(Frappuccino Lilly)
→ 두 공우성 유전자가 만나 특별한 외형을 가진 고급 모프 탄생
→ 고가 분양의 핵심 조합!


⚖️ 2. 열성 유전 (Recessive)

대표: 아잔틱, 말라노 등

  • 두 유전자가 모두 동일할 때만 발현
  •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유전자를 지닌 개체끼리 교배하면
    일부 자손에게서 발현 가능

📌 HET 아잔틱 x HET 아잔틱
→ 25% 확률로 아잔틱
→ 50%는 다시 HET
→ 25%는 일반 개체

📌 아잔틱 x 아잔틱 = 100% 아잔틱

🔍 그래서 교배 전 브리더들이 HET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예요.


🌱 3. HET (Heterozygous, 이형접합)

  • 겉으로는 특성이 안 나타나지만, 유전자는 하나 보유한 상태
  • 열성 유전자가 있을 때, 다른 HET 개체와 교배하면 발현 가능

예시:

  • HET 아잔틱 = 일반처럼 생겼지만 아잔틱 유전자 한 개 보유
  • HET x HET = 일부 자손에게서 아잔틱 발현

📌 HET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브리더에게 반드시 유전 정보 확인해야 해요.
‘HET’라 적혀 있지 않으면 그냥 일반 개체로 보는 게 안전해요.


🧪 모프 교배 시 조합 예시

교배 조합결과
릴리 x 일반 50~100% 릴리 표현 (공우성)
릴리 x 릴리 슈퍼릴리 → 기형 위험, 피하는 조합
릴리 x 카푸치노 프랄리(Frappuccino Lilly) 가능성
카푸치노 x 카푸치노 슈퍼카푸치노 (희귀, 기형 가능성 있음)
아잔틱 x 아잔틱 100% 아잔틱
HET 아잔틱 x HET 아잔틱 25% 아잔틱, 50% HET, 25% 일반

🔁 실제 키우는 입장에서의 팁

  • 단순히 외형만 보고 교배하면 실망할 수 있어요.
    유전 정보는 브리더에게 꼭 확인하세요.
  • 릴리나 카푸치노 같은 공우성 모프는 교배에 신중하세요.
    슈퍼형질이 되면 생존률이 낮을 수 있어요.
  • 아잔틱처럼 열성 모프는 교배 조합이 재미있고 다양합니다.
    하지만 겉모습으로는 유전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HET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해요.

📚 마무리하며

크레스티드 개코의 교배는
단순히 예쁜 걸 넘어서
생명과 유전의 책임이 따르는 일이에요.

교배 계획이 있다면,
모프의 유전형질을 먼저 이해하고
생명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는 게 중요해요.

저도 처음엔 교배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왜 브리더들이 조합 하나에도 그렇게 신중한지’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블리딩을 고려하신다면,
오늘 설명드린 공우성 / 열성 / HET 구조만큼은
꼭 기억해두세요!